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11월 북한산 (정릉탐방소-소귀천지킴터)
오백산
2018. 11. 9. 21:15
단풍에 취하고, 떨어진 낙엽에 한없이 마음을 뒹글어 봅니다.
언제 2018.11.9
날씨 비온 후 갬
코스 정릉탐방센터-영취사-대성문-산성길-보국문-대성문-소귀천지킴터-우이동
거리 및 소요시간 8km/4시간 30분
산행후기
가을비가 흠뻑 내려 낙엽이 우수수 내려 앉았습니다.
북한산탐방센터 주변은 단풍 낙엽 과 계곡의 불어난 물소리 와르륵! 귀와 눈이 호강합니다.
오늘은 산행을 느긋 느긋이 발을 옮겨 갑니다.
온통 내려 앉은 낙엽을 밟으며 걸으니 빨리 갈일이 없어지네요~~
촉촉히 젖은 낙엽에서 피어나는 향은 그윽 하기까지 합니다.
정릉계곡의 우렁찬 물소리를 뒤로하고 영취사를 거쳐 대성문까지 도착합니다.
쉬엄쉬엄 걸어 올라오니 시간이 꾀나 흘렀습니다.
그래도 재촉할 이유도 없어 산성입구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정상부는 단풍이 끝물이라 마른단풍 과 상수리 계열의 누런 낙엽이 조화를 이룹니다.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다 보니 보국문 갈림길입니다.
보국문 거쳐 대성문을 통해 소귀천으로 하산합니다.
소귀천 계곡물도 많이 불어 징검다리 돌길을 여러번 건너 소귀천지킴터까지 이어갑니다
요즘 산행은 가을이 끝나가는 아쉬움으로 더욱 산행길이 잦아 지네요.
낙엽에 묻혀 지내는 시간은 여유롭고 마음의 평화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하는 행복한 마음입니다.
정릉탐방지원선터
정릉계곡
대성문
보국문
대성문
소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