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북한산 단풍과 낙엽이 가슴을 설레키네요 (영취사-대흥사)

언제 2015.11.11

날씨 맑음

코스 정릉탐방소-영취사갈림길-약수터-대흥사-북악탐방소

거리및 소요시간 5km/2시간30분

 

산행후기

그저 단풍 화려함에  흠뻑 젖어 봅니다.

가을비가 뿌린 후 단풍색이 더욱 짙어 지니 눈이 부실지경입니다.

낙엽이 소복히 쌓여 금빛 모래를 뿌려 놓은듯 뒹글고 싶어지네요.

그저 한걸음 한걸음 단풍보며 마음따라 빨리 제촉한 이유가 전혀 못느낌니다.

사람도 붐비지 않는 아늑한 코스에서 솔향기에 취하고, 막걸리 한잔에 취하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포근한 색상 단풍에 내려 앉은 곳에서 그저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도 천국입니다.

오늘은 산행에 큰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혹여 낙엽에 미끄러질세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누런 낙엽으로 이불 삼아 낙엽속에 파뭇혀  단 잠을 청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