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함백산(1573m)
언제:2010.1.10
날씨: 영하5 맑음
코스: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
거리및 소요시간: 11km 5시간
산행후기:
백두대간에 속한 겨울 함백산은 온통 세상이 하얀색으로 덥혀있다.
산행 들머리를 화방재휴게소로 하는데 대간꾼들의 여러차량이 보인다. 주유소쪽 방향으로는 태백산
사길령을오르고, 건너편으로 함백산 방향의 대간길로 수리봉을 향한다. 화방재에서 수리봉까지 고도를 높인다.
하얀 눈길에 힘도 들고 시간도 더걸린다. 확트인 조망은 앞으로는 태백산과 뒤로는 선자령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확트인 함백산 정상에서 보는 산군들은 더할 나위 없이 일품이다.
겨울 함백산 눈이 많이 쌓여 설국을 이루고 백두대간 길의
조망은 겨울산행을 즐겁게 한다.
화방재에서 함백산 오름길
화방재는 어평재라고도 불린다. 바로 옆에 어평휴게소가 있다. 고갯마루 서쪽 기슭의 '어평'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했다.
어평(御坪)이라는 말은 태백산신이 된 단종의 혼령이 이곳에 이르러 '여기서부터 내 땅(御坪)'이라 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지명이다.
< 태백의 지명유래 > 에는 고갯마루 기슭에 진달래와 철쭉이 많아 화방재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수리봉에서 만항재 가다가
만항재 겨울산행차량
만항재
만항재라는 지명은 원래 동네말로 능목재(늦은목이재)라고 불리던 이름을 한자로 '晩項(만항)'이라고 붙인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만항재도 역시 백두대간 마루금을 절단 낸 고갯길이다.
만항재에서 본 함백산
함백산 정상
함백산 정상 많은 산객들
정상에서 본 두문동재 방향
두문동재 대덕산 입구
금대봉과 은대봉을 잇는 두문동재(싸리재)는 고려 말기 유신들이 새 조정인 조선에 반대해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해 살며 두문불출하던 곳이라고 해서 '두문동'이라 이름 붙여진 것으로 전한다.
두문동재 국도 차량이 못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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