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몸을 땀으로 적셔본다.
언제 2013.7.21
날씨 흐리고비
코스 도봉산탐방소-등산학교-마당바위-자운봉-주봉-용어천계곡-도봉탐방소
거리및 소요시간 8km/3시간30분
산행후기
이어지는 장마로 한동안 마루금에 오르지 못하고 까라앉은 마음이 무겁다.
땀흘려 기분을 되돌려 볼 셈으로 긴산행을 계획하고 산행길에 오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잠시 보이는 자운봉은 구름으로 가려져 있고,
언제쯤 올랐던 기억이 아련한 마당바위로 오른다.
천축사를 지나 마당바위를 오르쯤 한방울, 또한방울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자운봉밑 공터에 오르니 제법 빗방울이 커지고 구름으로 자운봉을 가린다.
잠시 비가 잦아들고 오른 자운봉은 계단으로 잘 정리되어, 휴일 일방통행은 않해도 될듯하다.
세상사 잠시 접고, 구름속에 뭍혀 까만 하늘에 몸을 맏겨 봄은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
그래도 비가 오니 자운봉을 끼고 돌아 주봉에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마당바위에서 관운암 갈림길에서 용어천계곡으로 내려선다.
이번길은 처녀 산행길로 용어천계곡 상류에서 도봉탐방로 까지 계곡산행으로 이어간다.
이 코스는 오지의 느낌을 주면서, 계곡산행코스로 도봉산 계곡산행을 즐기는 코스이다.
도봉산 천축사 자운봉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장마속에서도 많은 산객이 마당바위에 가득히 모였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우이암이 푸른평야에 우뚝 솟아 위용을 보여 줍니다
자운봉
비를 뚷고 자운봉에
구름이 피어올라 새로운 세상을 맞는듯합니다
p.s
오늘 문뜻 나는 왜 산행을 하는가?? 를 산행중 머리를 맴돕니다.
지금에 느끼는 왜는??
건강, 미지의 장소를 가고품,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마음의 휴식, 블로그 글을 위해
2006년 1월 1일 출발해서 8년차 끈임없이 이어간다.
비중이 어찌되었든 현재는 이런 목적이 부합한듯 하다.
세상사 잠시 잃고 , 생각을 비우다 보면.......
땀을 흠뻑 흘리고 난후 온 몸이 풀려 올쯤........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오른 정상부에 평지의 오지의 숲을 맞이 할때......
몸 어디에선가 모르는 쾌감~~~ 쾌감~~~~ 안락함~~~~ 평온함~~~ 좋다!!!!!!!!! 좋다 좋다
이런 기분때문에 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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