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두대간 강원 인제 설악산 (미시령-마등령) <설악산권>

오백산 2018. 6. 16. 19:35

언제 2018.6.16

날씨 가랑비/흐림

코스 미시령-울산바위갈림길-1318봉-황철봉-저항령-1250봉-마등봉-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

거리및 소요시간 15.8km/11시간


산행후기

비탐방코스인 미시령-마등령코스로 야간 백두전사가 된 듯하다.

가랑비 속에 바람도 함께 풀과 대지를 축축이 적셔 있습니다.

버스는 미시령 절개지에 빠르게 내려 줍니다.

비탐방코스 항상 죄지은 느낌과 야밤에 산행에 임하려니 그저 용감한 백두전사가 된 듯합니다.

땅은 젓어 신발에 달라 붙고, 풀잎에 맺힌 물방울과 세찬바람으로  춥기도 하고 손이 다곱습니다.

설악권 코스는 처음과 끝이 너덜의 연속이고, 야밤에 젖은 등산화와 너덜이 위협적으로 느껴 집니다.

금강산권 과 설악산권의 경계 미시령에서 산행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황철봉 너덜을 지긋지긋하게 느끼며, 여명이 밝아 오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운해를 맞이 합니다.

새벽 구름바다로 운해가 환상적입니다.

오늘은 산아래 구름속에 갇혀을 떄는 비에 젖고,

정상부에 이르러서는 환상적인 운해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습니다.

이래서 야간산행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힘들어도 한번씩은 해 볼만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야간산행은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 산행입니다.

비도 오고 땅도 젖어서 천천히 안전산행을 이어 오다가 마등봉에서 잠시 길을 잃어 알바를 합니다.

금강굴 코스로 이탈해서 마등령 아래 500m 구간으로 접속합니다.

백두대간 코스 미시령-마등령을 통과, 접속구간 백담사로 하산하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설악산에서 가장 즐겨하는 오세암 코스로 하산합니다.



미시령 절개지로 빠르게 진행합니다. 백두 야간전사 화이팅~

이쯤되면 ... !!

울산바위 갈림길 참 대단들 하십니다~~(습한 날씨로 사진도 흐릿합니다)

세상은 안개속에 갇혀 있습니다.


황철봉 인증샷  표정이 영~풀렸습니다 힘들어~~ㅇ



오늘은 운해가 환상적입니다



























저항령






1250봉









마등봉 너덜

마등봉 너덜

마등봉에서 되돌아본 황철봉

마등봉에서 당겨서 바라본 공룡능선

마등봉

서북능선방향 운해

잠시 등로를 잃고 금강굴 방향으로 500m 알바합니다.






오세암으로 하산합니다


오세암



영시암


백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