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설악산 (공룡능선-오세암)
언제 2012.6.2
날씨 깊은 안개
코스 한계령 - 한계삼거리- 끝청 - 중청 - 희운각 - 무너미고개-마등령 - 오세암 - 수렴동계곡-영시암 - 백담사
3시 4시10분 6시 6시30분 7시40분 8시 11시 11시30분 14시 30분
거리 및 소요시간 22km/12시간
산행후기
해마다 찾는 설악이지만 항상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계절별로 느낌이 다르고,
코스별로 느낌이 다르니,
다시 찾는 설악 산행길이 되곤 합니다.
언제 찾아도 쉽지 않고,
가벼히 할수 없음이 설악산에 매력이 아닐런지?~
인내를 하고,
고통을 극복 하며,
나 자신이 스스로 이겨내고,
뿌듯함을 가슴에 안는 설악산행길 입니다.
6월 설악산행은 봄과 여름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산 아래에서는 한참 더운 여름이었다가, 고도를 높이면서 아직 봄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안개로 인해서 조망이 좋지 않습니다.
해가 뜨면서 안개는 더욱 심해집니다.
산행코스도 들머리를 한계령에서 중청을 거쳐,
공룡능선을 넘어 마등령,오세암,영시암, 백담사코스로 진행계획 입니다.
새벽 3시에 여는 한계령탐방소에서 출발하여,
13시간 목표로 백담사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오늘 진행코스를 경유지별로 진행시간을 기록해 본다.
공룡능선 산행은 한계령에서 출발하면,
어디를 날머리(백담사,설악동)로 하든 소요시간은 12시간이면 가능할 듯합니다.
이렇게 해서 설악산 공룡능선길을 또한번 가슴 속 기록에 남깁니다.
새벽 구름속에 점봉산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한계령 이정목 고목나무
설악 기상대와 대청봉
구름이 잔뜩 끼어 구름바다를 이릅니다
계절을 알리는 철쭉 (거의 끝무렵)
희운각의 유래
한국산악회 소속 '제1기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희말라야 원정을 위하여 설악산 '죽음의계곡(옛 지명: 반내피)에서
등반훈련을 하던 중 1969년2월14일 계곡의 막영지에서 눈사태를 당하여 전원(10명)이 사망하게 된다.
이 사고 이후 희운(喜雲) 최태묵선생이 이곳에 대피를 세우면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본인의 사재를 들여 지금의 이 자라에 대피소를 건립한 것이다.
그런 연유로 희운 선생의 호를 따서 지금까지 이곳을 희운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최대묵 (1920~91 경북 청도) 서예가, 사업가, 산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희운각 안내표지에서-
희운각의 위치
내설악 가야동계곡의 최상류 이기도 하며, 공룡릉 과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이 맞닿는 무너미고개 바로 옆에 있어서
대청봉 등반 시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늘 탐방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1275봉 촛대바위
1275봉 오르며
마등령에서 오세암으로 향합니다
오세암에 도착하니 점심공양시간이네요. 부처님께 감사하며...기다렸다 미역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오세암코스에서 볼수있는 잘뻗은 아름들이 주목이 보기 좋습니다.
백담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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