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지리산 무박종주(성삼재-거림)

오백산 2013. 9. 30. 06:56

초가을 빗속에 무박산행 이렇게 힘들줄이야......

언제 2013.9.29

날씨 비

코스 성삼재-연하천-벽소령-세석-거림

거리및 소요시간 약28km/11시간

 

산행후기

매년 이어지던 지리산 탐방을 작년에는 못오고, 이번에 작심하고 왔건만 비소식이다.

새벽부터 이어진 가을 빗속에 엄청 많은 고생길로 이어진다.

아침 4시에 성삼재에서 출발했으나, 안개와 비로 인해 시야가 꽉막히다 보니 조심산행을 한다.

캄캄한 야밤에 비까지 이어지니 산행 자체가 불가능 했다.

마음먹고 작심한 무박산행을 취소는 못하고 실행은 했으나 후회막심 하다.

그래도 노루목을 지나니 여명은 밝아오고 , 캄캄한 시야가 어림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개와 이어지는 빗속에 사진에 담을 그림도 없고,  그저 발걸음만 재촉할 뿐이다.

애초 성삼재-중산리 목표였으나, 젖은 신발 한없이 내리는 비는 오늘 산행을 이어가기가 곤란하다.

세석에서 점심을 약식으로 하고 거림으로 하산한다.

산행내내 비는 이어지고, 신발이며 옷이고 물에 빠진 느낌이고, 한기까지 느끼며 하산 한다.

그나마 하산길 초행 거림의 계곡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며, 힘들고 무거운 산행을 마무리 한다.

정상은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초가을 단풍도 느끼고, 지리의 풍광을 못보는 아쉬움을 남기며......

 

 

성삼재 출발

 

 

 

초가을 단풍은 아쉽지만....

연하천대피소

 

안개속의 벽소령

 

 

 

그래도 어김없이 가을 단풍은 물들어 갑니다

세석에서 점심먹고 하산합니다 ( 비가 계속내려 휴게소에서 밖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아름답게 다가온 거림의 계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