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북한산 (형제봉-문수봉)

안개빗속에 북한산은 잠겨있고....

언제 2014.2.1

날씨 흐리고비

코스 형제봉탐방소-형제봉-대성문-대남문-문수봉-노적사-중성문-북한산성탐방소

거리및 소요시간 10km/4시간

 

산행후기

설밑 전국적인 비예보로 가까운 북한산 산행으로 2월을 시작한다.

잔뜩 시꺼멓게 하늘이 먹구름으로 끼여있고, 곧 비가 올 듯하다.

형제봉에 올라 보는 보현봉은 구름에 반은 가려 있고, 검은 흑백사진처럼 회색빛 일색이다.

잔잔히 끼어 있는 안개는 신비감 마저 들게 한다.

가까이 일선사에 다다르니 안개비가 시작되고, 정상부에 오니 자욱이 피어오른 안개에 시야가 꽉막혔다.

겨울에 비맞는 것도 어렵고 ,서둘러 우비를 챙겨 입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이내 안개는 계속되고, 문수봉에 오르니 전혀 보이질 않는 안개에 갇혀 있다.

서둘러 되돌아 내려서며 북한산성 방향으로 하산한다.

겨울내에 얼어붙은 냇물의 얼음은 아이젠이 안박힐만큼 단단하다.

조심조심 하산길을 이어간다. 중성문에 이르니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열린다.

북한산성탐방소에 도착하면서 비로 바뀌니, 서둘러 산행에 임한것이 잘맞아 떨어진듯 하다.

겨울빗속에 산행도 그럭저럭 맛을 느끼니 이래서 산행은 계속 이어지는 것같다.

 

 

 형제봉에 오르며

 안개속에 갇힌 보현봉

 

 대성문

 

 

 대남문

 문수봉

 

 

 결빙된 냇물

 

 

 

 신영루 복원공사

 

 중성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