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에 경북 문경 과 충북 괴산 사이의 백두대간을 걷다.
언제 2014.3.8
날씨 맑음 영하2도
코스 분지리-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옥녀봉갈림길-조봉-이화령
거리및 소요시간 13km/5시간 30분
산행후기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며 괴산군 안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조령산을 달려온 백두대간이 다시 동남쪽으로 크게 휘돌아 백화산(1023m)을 듬직하게 두고
희양산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은 괴산군 분지리를 들머리로 이화령을 날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분지리에서 괴산군 이만봉 과 백화산 사이의 사다리재로 오른다.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고도를 높이고,사다리재를 오르면 능선길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른다.
약간의 너덜을 지나치면, 조망확트여 바로 앞으로 희양산의 우뚝솟은 암봉이 눈에 확뜨인다.
그뒤로 산군들을 포함해 속리산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쭉쭉 뻗은 솔밭이 조림되어 있어 이화령으로 가는 길은 둘레길과 같이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이화령 공사가 끝나서 문경세재의 옛운치는 없지만 넓은 광장에서 보는 산아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들머리 분지리
사다리재
이곳 사다리재는 원래 미전치(薇田峙)로 부르던 고개인데
사다리재는 그출처나 연원이 불분명한 이름이다.
본래는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한밤미 마을과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 마을을 오가던
'고사리밭등'이 이고개의 옳은 이름이다 -사다리재 안내문-
평전치
안내판을 보니 1866년 병인박해를 피해 허기진 몸을 숨겼던 천주교인들이
이고개를 넘나들며 선교활동을 펼치 유서 깊은 고개로 소개되어 있다.
백두대간상에 위치한 평전치는 인근 마을에서는 이곳 평전치를 '평밭등'이라 부르고 있다.
백화산
백화산은 이화령에서 잠시 숨을 죽인 백두대간이 속리산을 향해 치달리기 전에 솟구친 산이다.
백두대간이 문경쪽으로 한참을 치고 들어갔다 빠지는, 말굽새 모양을 하고 있고
백화산은 그 정점에 위치해 있어 흔히들 봉황이 나는 형국에 비교하곤 한다 -백화산 안내글에서-
황학산
조봉
이화령
백두대간의 조령산을 넘는 이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는 "새로 날아도 넘기 힘든 고개" 옛 문헌에 초점(草岾)이라고도 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의 새로된 고개의 새재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 새재 안내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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