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4.8.2
날씨 흐림
코스 오대산 상원사-두로령-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아미봉-약수산 구룡령
거리및 소요시간 약 21.5km/8시간 30분
산행후기
여름날 백두대간길 무척이나 길고도 힘들고 고달픈길이다.
까만밤을 밝히고 오대산 상원사를 출발하여 홍천 내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로를 따라 두로령으로 오른다.
7.1km를 이어지는 오대산 북대사를 거쳐 두로령에 오르니 멀리 동해에서 떠오르는 붉은 기운을 본다.
쭉 이어온 비포장길을 벗어나 두로봉으로 등산로 향한다.
깊은 산중의 자연을 만끽하고, 오랜 세월을 거친 주목의 자태에 경의 롭기까지 하다.
개인적으로 오대산권으로 답사했던 구간 과 구룡령에서 법수치까지 잇는 구간은 답사 했었고
두로봉에서 신배령을 거쳐 응복산까지가 미답사 구간으로 백두대간길을 잇는 산행길이다.
미답사 구간 두로봉~ 응복산길은 이른 아침이기도 하겠지만 쭉 이어지는 맷돼지 흔적으로 등산로까지 파해쳐져 있다.
흐린 날씨 탓에 아침에 잠간 산너울을 봤을뿐 점점 안개 구름을 벗하고 이어 갑니다.
조망이 없었지만, 바람이 불어주고, 피어 오르는 구름사이로 보이는 야생화는 신비하기 까지 합니다.
1000m 산을 여럿을 오르 내리다 보니 날머리 구룡령이 가까워 집니다.
머리에서 등줄기에서 땀이 샘솟고 온몸이 흔건히 적셔 집니다 .
날머리에 간이 노점이 막걸리와 간편한 안주를 해서 팔고 있으나 앃을 곳이 없어 난감합니다.
백두대간 산행길이 아니라면 , 구룡령에서 17km 떨어진 미천골을 날머리로 했겠지요.
이래 저래 백두대간길 힘든길 인듯하고, 이렇게 한구간을 이어갑니다.
오대산 상원사에서 북대사 오름길
두로봉
뒤로 신배령
안개가 피어오릅니다
만월봉
응복산
마늘봉
마늘봉
약수산
구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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