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 가을은 가고 겨울빛으로 바뀌어 가는 백두대간
언제 2013.11.16
날씨 맑음
코스 신풍령(빼재)-수정봉-덕유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
거리및 소요시간 15km/6시간 20분
산행후기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 경북 김천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 빼재에서 덕산재 까지 산행이다.
덕유산에서 거창에 속해있는 덕유삼봉산, 가을빛이 가시고 초겨울 빛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다.
누렇게 변한 나뭇잎과 등산로에는 간간히 서리발이 비취고 양지 바른곳은 진흙뻘이다.
덕유산을 거쳐 이어지는 대간길 빼재를 들머리로 덕유삼봉산을 향한다.
파란하늘에 펼쳐지는 산너울은 그야 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의 조망은 유명한 가야산군과 가까이의 덕유능선, 멀리는 지리산까지 조망이 일품이다.
가을걷이가 끝난 고냉지밭은 한가롭게 여겨지고, 파란 보리순으로 바뀐 밭은 생동감이 넘친다.
남한의 삼도봉 세곳중 하나인 초점산이 이곳에 있다.
삼도봉을 오르며 숨을 몰아 쉬었다면, 소사고개에서 초점산을 거쳐 대덕산은 땀 깨나 흘리며 오른다.
오지의 깊은 산을 맛보기에 좋은 백두대간 산행은 모처럼 활력을 불러 일으킨다.
백두대간 시작 : 백두대간길을 의미를 모르고 걸었다가 비로소 시작해 봅니다.
백두대간이란?
『산경표』는 우리나라 땅의 실존하는 모양 그대로 그린 그림이고,
산맥은 지하의 지질구조선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지형과 일치하지 않음을 앞서 검토해 보았다.
산맥개념에 의해서 백두대간은 마천령산맥, 태백산맥의 일부, 소백산맥 등으로 분해되어 이 땅의 지리인식을 흐리게 한다.
산맥개념으로 인해서 백두의 상징성이 자연 폄하되고, 백두대간의 분해에 의해서 나라의 기둥 산줄기 무게의 중심이 분산되었다.
실제적으로 백두대간이 나라를 동서로 양분하며,
백두대간으로 갈려지는 동쪽과 서쪽은 물길도 서로 섞일 수 없으며,
대간으로 인한 지리적 험준함으로 세시풍속도 달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산경표』에 분류되는 산줄기는 어떤 원리와 뜻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그것은 땅과 물줄기의 이해를 돕게 된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바로 이것이 『산경표』 원리의 시작이요 끝이다.
대간과 정맥 분류의 발상이자 완결이다. 번역을 한다면 '산은 스스로 분수령이 된다'.
즉 경계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양쪽 물을 가르고 있다는 뜻이 포함된다.
산이 물을 가르고 있고,물이 산을 넘어가지 못한다.
산은 곧 양쪽 물줄기의 젖줄인 동시에 울타리이기도 하다.
그 선은 곧 두 물줄기의 분수령인 것이다. -출처 http://san114.co.kr//
강의 발원지?
발원 : 수천,수백이 되는 강의 시작점 중에서 하구로부터 물길을 거슬러 올라 가면서
측정한 거리가 가장 긴 시작점을 특별히 그 강의 발원이라고 한다. (물론 강의 거리는 직선거리가 아니다.)
빼재 (신풍령휴게소)
삼봉산
덕유삼봉산
고냉지배추밭은 보리밭으로 바뀌어 있네요
남한의 삼도봉은 3곳이 있다.
초점산(삼도봉)은 경북(김천) 전북(무주) 경남(거창)으로 3道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의 삼도봉은 경남(하동) 전남(구례) 전북(남원)의 경계에 위치
민주지산의 삼도봉은 충북(영동) 전북(무주) 경북(김천)의 경계에 위치
초점산에서 본 대덕산
대덕산을 오르며 뒤로본 초점산(삼도봉)
대덕산 정상
귀경길에 나제통문 방문
나제통문은 덕유산 남쪽끝 덕유삼봉산에서 소천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뚫은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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